Surprise Me!

[김진이 간다]전국민 마스크 구하기…무한 반복 줄 서기

2020-03-02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마스크 대란에 새벽부터 줄을 서는 시민들, 한 명 한 명 모두가 절박한 사연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김진이 간다, 시작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김진] <br>마스크 품절 사태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긴급히 마스크 수급에 나섰습니다. 이곳은 노마진 마스크 판매를 하는 공적 판매처 중 한 곳인데요. 비가 오는 와중에도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은 바깥에서부터 4층까지,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. 애타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구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깜깜한 새벽. 영업 시작도 하지 않은 대형마트에,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. <br> <br>[대형마트 방문객 A씨] <br>위에 300명 있어서 (마스크) 못사실 거예요. <br> <br>매장 안 대기 장소, 복도 양쪽을 가득 메웠습니다. <br> <br>의자, 돗자리까지 준비해 왔는데요. <br> <br>[피디] <br>의자도 갖고 오셨어요? <br> <br>[대형마트 방문객 B씨] <br>네. 4시에 왔어요. <br> <br>[피디] <br>4시에? 그럼 몇 번째에요? <br> <br>[대형마트 방문객 B씨] <br>1번. <br> <br>기다린다고 모두가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건 아닙니다. <br> <br>[A 대형마트 직원] <br>200개 분량만이 남아있고 더 안 들어왔어요. 다 끝났어요. 구매 못 하시니까 돌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. <br> <br>[대형마트 방문객 C씨] <br>서 있을 필요 없어요? <br> <br>[A 대형마트 직원] <br>네. 그럼요. <br> <br>[대형마트 방문객 D씨] <br>이럴 줄 알았으면 4시에 와야지. <br> <br>선착순 200명까지만 번호표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[번호표 받은 방문객] <br>와~~ <br> <br>[번호표 받은 방문객 A씨] <br>엄마한테 자랑해야 하는 거 아니야? 됐어. 우리는 됐어. <br> <br>[번호표 받은 방문객 B씨] <br>어제도 왔는데 안 되고, 4일째 와서 처음 (번호표) 탄 거예요. <br> <br>네 시간 뒤, 마트 영업이 시작되자, 번호표를 받은 사람들이 입장합니다. <br> <br>15개짜리 한 팩에 가격은 만 칠천 원입니다. <br> <br>[마스크 구매자 A씨] <br>영광이다. 가문의 영광이야. <br> <br>또 다른 대형마트. '오전 11시부터 번호표를 준다'고 안내문에 적혀 있어서, 미리 줄을 섰는데요. <br> <br>오전 10시, 문제가 생겼습니다. <br> <br>[B 대형마트 직원] <br>마스크는 끝났습니다! 마스크는 끝났어요. <br> <br>[대형마트 방문객 A씨] <br>11시부터라면서요? <br> <br>[B 대형마트 직원] <br>여기 줄 서 계신 분들은 아침 8시 반부터 줄 서셨어요. <br> <br>[대형마트 방문객 B씨] <br>왜 10장씩만 팔아 <br> <br>[대형마트 방문객 C씨] <br>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하냐고. <br> <br>[B 대형마트 직원] <br>저희가 당일 되어봐야 (입고 물량을) 알 수 있어요. <br> <br>전국 어디에서나 마스크 대란입니다. <br> <br>[대형마트 방문객들 현장음] <br>- 우와 대박! <br>- 엄청 많이 서 있는데? <br>- 웬일이야. 뭔 난리래. <br>- (사람) 많아. 어마어마해. <br> <br>새벽부터 나가서 줄을 설 수 없는 아기 엄마에겐, 마스크 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. <br> <br>[장아람 / 주부] <br>인터넷으로는 사기가 하늘의 별 따기고 아기를 맡겨두고 사러 나가려고 하고 있어요. <br> <br>대부분의 편의점 약국 등에선 품절이었고, <br> <br> [편의점 점주] <br>물건 공급이 잘 안 돼요. <br> <br>겨우 발견해도, <br> <br>낱개 포장이라 비쌉니다. <br> <br>[장아람 / 주부] <br>한 매당 지금 4, 5천 원꼴인데 가격 면에서도 부담이 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. <br> <br>지난주 목요일부터는 공적판매처에서 판매가 시작됐는데요, <br> <br>'헛걸음 경험'이 있었던 탓에 마음이 조급합니다. <br> <br>[마스크 공적 판매처 방문객 A씨] <br>(다 팔릴까 봐) 좀 불안하죠. 충분한 양이 공급됐으면 좋겠어요. <br> <br>혼잡속에서 새치기도 등장합니다. <br> <br>[마스크 공적 판매처 관계자] <br>중간에 들어가신 분! 나오세요. 중간에 들어오시면 안 돼요. 선생님. <br> <br>요즘 각종 모임도 자제한다는데,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도 되는 건지,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마스크 공적 판매처 방문객 B씨] <br>여러 사람 뭉쳐서 오히려 사람끼리 또 전염될 수가 있잖아. 동반장 통해서 집마다 식구 둘이면 두 몫, 그렇게 (나눠주면) 되지. 이게 뭐 하는 짓이야? <br> <br>"'마스크 대란'은 아직도 진행형"이라고, 줄을 선 시민들은 얘기했습니다. 줄을 서는 일도, 품절이라는 안내문을 보는 일도, 조속히 없어지길 바랍니다. <br><br>김진이 간다,김진입니다.<br><br><br>

Buy Now on CodeCanyon